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맛집
Fraunces Tavern
1762년에 오픈하여 현재까지 운영 중인 프라운스 터번은
대략 26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곳으로
조지 워싱턴 대통령도 즐겨 찾은 레스토랑이라고 한다.
우리나라로 치면 영조 시대부터 이어져 온 맛집인 셈인데
얼마나 유서 깊은 곳인지 알 수 있다.
방문하는 것만으로도 과거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니
뉴욕을 여행한다면 꼭 가봐야 할 곳 중에 한 곳이다.
Fraunces Tavern
54 Pearl St, New York, NY 10004
식당 내부로 들어오면
역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그림들을
벽 곳곳에서 볼 수 있다.
사진에서와 마찬가지로
실제로도 내부는 조금 어두운 편
조지 워싱턴 대통령이 즐겨 먹은 메뉴는
닭고기와 야채가 들어간 크림소스를
파이 반죽으로 덮은 영국식 요리인
Chicken Pot Pie라고 한다.
나와 남편의 취향은 아니기 때문에 패스!
종업원의 추천을 받아 주문했다.
Raw Oysters - Half Dozen/ $20
Lobster Mac & Cheese/ $24
Traditional Fish & Chips/ $24
Tavern Burger/ $23
1. Raw Oyster(★★★★★)
미국 굴은 한국 굴에 비해
밍밍한 느낌이라 선호하진 않는데
동부 굴은 서부 굴과는
또 다른 맛이라고 하여 시켜보았다.
굴 감별사가 아니라
서부 굴과의 차이는 잘 모르겠고
오랜만에 먹는 굴이라 그냥 맛있었다..^^
(비린 맛 제로!)
2. Lobster Mac & Cheese(★★★★★)
가장 맛있게 먹은 메뉴!
맥앤치즈 사이로 씹히는 큼직한 랍스터가 일품이었고,
마카로니가 아닌 쉘 모양 파스타가 들어있었다.
식감도 좋고 소스 맛도 좋아
다시 한번 먹고 싶은 메뉴이며
보기 보다 양도 많았다.
3. Traditional Fish & Chips(★★★★☆)
이 레스토랑의 인기 메뉴 중 하나인 피쉬 앤 칩스는
어마어마한 양의 감자튀김과 함께 나오며
생선튀김은 굉장히 부드러웠다.
함께 나온 타르타르 소스와 초록색 소스(이름 모름 ㅠ)를
찍어 먹으면 더더욱 맛있다.
하지만 부드러운 식감만큼 느끼했다..
콜라를 한잔 다 마시고도 진정이 안되어
한 번 리필해서 마셨다는...ㅎ
참고로 음료 리필은 무료였다.
4. Tavern Burger(★★★★☆)
버거를 사랑하는 남편이 고른 메뉴로
식당 이름이 들어간 메뉴는 늘 맛있다는
그의 말을 믿고 주문했다.
(단순)
패티는 미디엄레어로 주문했지만
거의 레어로 나와 다시 요청했다.
하지면 요청 전과 별 차이 없이 다시 나와서
피에 젖은 눅눅한 버거를 먹어야 했다...
패티는 미디엄웰던 혹은 웰던으로 먹는걸 추천한다.
패티는 익혀 먹읍시다ㅠㅠ
3점의 별점을 줄까 하다가
미디엄레어로 시킨 우리의 잘못도 있는듯하여 4점^^
# 박물관
레스토랑 건물의 위층에 위치한 박물관은
미국 혁명 전쟁과 초기 미국 역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.
조지 워싱턴이 미국 독립 전쟁이 끝난 후
대륙군 장교들에게 작별 인사를 한
역사적인 장소로 알려져 있는 'Long Room'을 볼 수 있다.
미국 역사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
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.
입장료 및 운영시간 등
자세한 정보는 박물관 공식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.
박물관 공식 사이트 ↓↓
https://www.frauncestavernmuseum.org/
#라이브 뮤직
Fraunces Tavern에서는 라이브 뮤직도 제공하니
원하는 분은 예약할 때 Piano Bar Experience를 선택하면 된다.
1인당 최소 30불 이상 주문해야 하며,
라이브 뮤직에 대한 추가 비용은 없다.
(단, 휴일 및 특별 이벤트는 예외일 수 있음)
운영시간: 화요일 - 토요일 / 6:30 - until Late
자세한 정보는 사이트를 방문하여 확인하는 것을 추천 ↓↓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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