뉴욕 두 번째 이야기는 뉴욕 맛집 - 스테이크 비교!
우리가 1월에 뉴욕 여행을 떠나게 된 이유는
바로 결혼기념일 1주년을 맞이해서였다.
스테이크 노래를 부르던 헤일리에겐
결혼기념일은 스테이크를 썰기 아주 적합한(?) 날이었는데
뉴욕에서 썰게 될 줄이야?!
설레는 마음으로 호텔 예약을 끝내자마자
스테이크집 예약을 했다.
우리가 예약한 곳은 두 곳으로
런치 스페셜로 유명한 갤러거스테이크하우스와
뉴욕 3대 스테이크 피터루거 였다.
Gallaghers Steakhouse
228 W 52nd St, New York, NY 10019
뉴욕에서 스테이크를 32불에 3코스로
즐길 수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흥미로웠다.
입구에서부터 고기 아우라 뿜뿜!
맛이 엄청 기대되는 비주얼이다..ㅎ
내부도 고풍스러운 분위기에
오픈 주방이라 기다리는 동안 고기 굽는 과정을 볼 수 있다.
런치 스페셜 $32
- 에피타이저
- 메인메뉴
- 디저트
- Soup of the Day / Manhattan Clam Chowder
- Lamb Chops(+$18) / Filet Mignon(+$18)
-NY Style Cheesecake/ Ice Cream or Sorbet
(헤일리네가 주문한 런치 스페셜 메뉴)
다양한 메뉴를 즐기기 위해 모두 다른 메뉴를 시켰고
램과 필레 미뇽은 각각 18불씩 추가요금 있었다.
#식전빵
식전빵은 두 종류로 하나는 바게트, 다른 하나는 파운드케이크 느낌이었다!
남편은 빵이 맛있다며 엄청 먹었고, 난 버터가 왜 이렇게 맛있던지ㅠㅠ
#수프
추운 날씨에 따뜻하게 스프로 시작하니 속도 편하고 든든했다!
신기한 점은 맨하탄 클램차우더는 크림이 아니라 토마토베이스라고 한다.
캘리포니아에서 먹은 하얀클램차우더를 생각하고 시켰다가
메뉴가 잘못 나온 줄 알았다는...하핳
오늘의 수프에는 파스타가 들어있었고,
클램차우더에서 조개만 빠진 맛?이었던걸로 기억한다.
(기억이 약간 가물가물...)
에피타이저인데도 양이 꽤 많아서
먹다 보니 배가 불렀다.
#스테이크
스테이크용 나이프가 셋팅된 후 필레 미뇽과 램 스테이크가 나왔다.
Filet Mignon은 입에서 녹는 맛까지는 아니었지만 사이드로 나온
시금치와 감자랑 먹으니 꽤 괜찮았다.
하지만 양이 너무 많아서 Sliced Filet Mignon을 시킬걸 살짝 후회했다.
(Sliced Filet Mignon은 추가요금 없음)
Lamb Chops은 양의 특유의 냄새도 없었고, 엄청 부드러웠다.
남편도 필레 미뇽보단 양고기가 더 맛있다고 했다.
함께 나온 소스 중 민트 맛 나는 소스가 있었는데 굉장히 독특한 맛이었다.
느끼할 때 한 번씩 찍어 먹기 괜찮지만
고기 맛을 해치는 느낌이라 자주 찍어 먹진 않았다.
#디저트
비주얼이 좋았던 뉴욕치즈케이크와 소르베!
맛도 너무 취향 저격이라 배가 터질 것 같은데도 싹싹 긁어먹었다.
특히 소르베의 상큼한 맛이 스테이크의 느끼함을 날려주었다.
상큼한 마무리를 원한다면 소르베 강추!
뉴욕치즈케이크도 웬만한 베이커리만큼 맛있었고
워낙 유명하니 맛 보는 걸 추천!
1. 맛(★★★★☆)
필레 미뇽이 살짝 아쉬워서 4점
나머지는 훌륭했다.
2. 서비스(★★★★★)
손님이 많아 분주한 와중에도
서버분들이 친절히 챙겨주셨다.
3. 금액(★★★★★)
32불에 3코스라는 놀라운 가격에 5점!
물론 메인메뉴에 각 18불의 추가요금이 있었지만
추가해도 총 110불 정도(팁 미포함)로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한다.
타임스퀘어와 도보 6분 거리니 근처에서 맛집을 찾는다면
강추!!
갤러거 스테이크하우스 예약링크 ↓↓
https://www.opentable.com/gallaghers-steakhouse-manhattan?ref=1068
Peter Luger Steak House
178 Broadway, Brooklyn, NY 11211
뉴욕 3대 스테이크 피터 루거는
비수기임에도 일주일 전부터 금토일은 거의 풀 예약이었다.
다행히 금요일에 한 타임 남아있어 예약을 할 수 있었다!
- Sliced Tomato & Onion, With Luger's Own Sauce for 1/ $10.95
- Steak for Two/ $135.90
- Red Wine by the Glass/ $14
- Sprite/ ..
#사이드
토마토와 양파를 강추하는 글이 많아서 시켜봤는데
토마토는 정말 꿀맛이었고,
매울까봐 걱정했던 양파도 달짝지근 너무 맛있었다.
스테이크와 궁합이 너무 좋아서
강추!!
#스테이크
미디엄 레어로 주문했고
서버분이 앞접시에 등심 한 점, 안심 한 점 올려주었다.
첫 입에 먹은 게 안심인지 등심인지는 모르겠지만
너무 부드러워서 깜짝 놀랐다.
첫 입의 감동..아직도 선명...ㅎㅎ
#초콜렛
결제하고 나면 영수증과 함께 피터 루거 동전 초콜렛을 주는데
생각보다 맛있어서 여행 중 당 떨어질 때마다 요긴하게 먹었다^_^
1. 맛(★★★★★)
인생 스테이크
뉴욕을 다시 간다면 또 방문하고 싶은 집
토마토랑 양파도 자꾸 생각난다..
2. 서비스(★★★☆☆)
리뷰에서 본 것보다는 친절했지만
서버분이 사이다를 오픈해 주다 놓쳐서
거의 절반 정도 흘렸는데도 새로 주지 않음...
(우리의 잃어버린 사이다...ㅠㅠ)
결제도 미국 데빗카드 아니면
현금 밖에 안 받는 점이 살짝 아쉬웠다.
3. 금액(★★★★☆)
약 195불(팁 미포함)이라는 비쌌던 가격에도 불구하고
다시 방문할 의향이 200%인 맛이기 때문에 비싸도 4점!
특별한 날 방문하는 것을 강추!!
피터루거 스테이크 하우스 브루클린점 예약링크 ↓↓
뉴욕 가성비 스테이크 vs. 뉴욕 3대 스테이크
헤일리의 선택은?!
특별한 날 혹은 정말 맛있는 스테이크를 먹고 싶다면?
피터 루거
합리적인 가격으로 스테이크를 즐기고 싶다면?
갤러거 스테이크하우스
결론: 두 곳 다 맛있다...^^
여기까지 뉴욕 스테이크 비교였습니다!
다음 편엔 뉴욕 베이글 맛집으로 돌아올게요~
To be continued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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